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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교방문 현장체험학습 소감문쓰기 대회-우수상(원예진)
작성자 관리자 조회 61 등록일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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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방문 현장체험학습 소감문쓰기 대회-우수상> 


좋은 추억, 즐거운 시간 


3학년 5반 원예진 


오늘은 스승의 날인 515일이다. 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을 현장체험학습으로 중학교 모교방문을 하게 해 준다. 중학교를 지방에서 졸업한 나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특별한 날 외에는 중학교 주변을 가지 않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나는 아침에 눈을 뜨고 중학교 갈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떨렸다. 3년 동안 꾸준히 갔음에도 불구하고 설렘과 떨림은 그대로였다.


준비를 마치고 나와서 고속버스를 타고 중학교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에 중학교 때 친구들하고 만날 장소를 정하였다. 다행히 친구들은 단축수업을 하는 날이었다. 친구들을 만나서 다 같이 꽃과 케이크를 사서 중학교로 향하였다. 난 친구들 중에서 혼자 타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했다. 그래서 중학교 친구들을 볼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시간들이 소중하고 오늘 하루만은 늦게 갔으면 했다. 중학교에 도착해서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찾아 1층부터 3층 교무실까지 돌아다녔다. 그렇지만 내가 보고 싶은 담임 선생님께서는 교무실이 아닌 교실에서 수업중이셨다.


복도에서 선생님께 눈인사를 하고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러 다시 교무실로 갔다. 교무실에는 3학년 때 부장 선생님이셨던 역사 선생님과, 한문 선생님, 수학 선생님, 과학 선생님이 계셨다. 다행히 선생님들은 나를 알아봐주시고 격하게 반겨주셨다. 수학 선생님께 혼나고 꾸중을 많이 들어서 그 당시에는 미워했지만 지금은 그 때가 그립다. 약간 미운 정인 거 같기도 하다. 어쨌든 정말 정말 보고 싶었던 선생님들과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학은 생각해 봤냐?”


요즘은 뭐 하고 지내냐?”


등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쉬는 시간 종이 울리고 담임 선생님께서 교무실로 오셨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나를 보고 처음 하신 말씀이,


작년보다 예뻐졌네?”


하셨다.


나는 기분이 더 좋아졌다. 선생님은 다음 수업이 없어서 나와 친구들과 함께 중학교 앞에 있는 카페로 장소를 옮겼다. 카페에 도착해서 못한 이야기를 펼쳤다. 중학교 때 이야기도 하고, 각자 어떻게 지냈는지 등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학교 때 이야기만 하면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 아쉽지만 선생님은 다음 수업이 있으셔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셨고, 나는 다름 선생님들을 찾아 다녔다.


3층 진로반에 가서 진로 선생님을 찾았다. 진로 선생님은 내가 고등학교 갈 때 제일 많이 도와주셨던 분이셨다. 1학년 때 학교 홍보 갈 때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던 분이시다. 그래서 매년 진로 선생님을 뵙고 간다. 선생님은 이번에도 나를 격하게 반겨주셨다.


이번에도 왔네~”


라는 말과 함께 좋아하셨다. 나는 뿌듯하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고등학교 합격자 조회도 진로 교실에 있는 컴퓨터로 해서 그런지 진로 교실이 의미 있고 익숙한 곳이다. 선생님께서 시간이 없으셔서 많은 이야기는 못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었다. 2학년 때도 담임 선생님이셨지만 중간에 아프셔서 학교를 쉬게 되서 담임 선생님을 그만 하시고 쉬고 다시 오신 선생님이시기도 하셨다. 담임 선생님과는 추억이 정말 많다. 주말에 날 잡아서 여자 친구들끼리 모여서 선생님 집에 놀러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잠자리도 잡고 정말 좋은 추억이 많았다.


그렇게 선생님과 이야기를 마친 후 학교를 돌아다녔다. 나의 고향은 서울처럼 넓지 않아 이 지역 토박이라면 서로서로 거의 다 아는 사이다. 그래서 돌아다니면서 아는 동생들하고 인사도 하고 안부도 주고받았다.


학교가 끝날 때쯤에는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정문으로 나가는데 새로운 건물이 생겨 애들한테


저건 무슨 건물이야?”


하고 물었다.


아이들은


아마 새로 지은 강당일 걸?”이라고 대답했다.


작년에는 분명 공사 중이었는데 시간이 빠르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나는 친구들과 시내로 향하였다. 나만 타 지역이고 교복이 달라서 지나가는 아이들이 많이 쳐다보기도 했지만 나는 내 고향을 왔다는 게 정말 기뻤다.


시내에서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친구들끼리 어렸을 때 이야기도 하고 즐거웠다. 밥을 다 먹고 나자 친구들이 데려다 준다고 해서 같이 고속버스를 타는 곳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친구들이 안성에 많이 좀 놀러오라고 했다. 서울 올라가더니 얼굴 한 번 안 보이냐고 장난치고는 했다. 난 이런 장난들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다. 3이라서 그런지 그냥 다 의미 있게 생각되었다. 표를 끊고 나서도 친구들이 같이 버스를 기다려 주었다. 곧 버스가 도착하고 나는 버스에 탔다. 마지막까지 친구들이 배웅해 줘서 끝까지 정말 즐거웠고 아쉬웠다.


나는 피곤한 나머지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골아 떨어졌다. 서울에 도착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이번 모교 방문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좋았고, 다행히도 뵙고 싶던 쌤들이 모두 계셔서 더 좋았다.


우리 학교의 모교 방문의 날이라는 게 없었다면 보고 싶었던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을 거다. 이 시간이 아니었다면 언제 또 찾아뵐지 몰랐을 테고, 친구들도 서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그동안 잘 만나질 못했을 것이다.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언제 볼 기회가 생기는지도 가늠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나게 되서 매우 기쁘고 좋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약속을 잡고 일 년, 아니 몇 년에 한 번이라도 만나서 좋은 추억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는 연희미용고 모교로 선생님들을 뵈러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성인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앞날의 내일을 생각하며 내일 학교 갈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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