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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 졸업여행소감문쓰기대회>-우수상(윤소영)
작성자 관리자 조회 511 등록일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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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졸업여행소감문쓰기대회>-우수상


 


함께 하는 게 좋은 것


3학년 1반 윤소영


 


20181121, 고등학교 졸업 여행의 목적지인 부산으로 가는 날이다. 날이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것에 감사했다. 현장체험학습을 가기 몇 달 전부터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슬프고 아쉬웠지만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것을 기대하며 이날을 기다렸다.


이른 새벽에 설레는 마음인지 눈이 저절로 떠져서 준비하기에 바빴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전날에 싼 짐을 챙겨 약속시간에 맞춰서 예림이를 만났다. 전철을 타고 충만한 기대감을 안고 학교로 향했다. 반끼리 집합하여 다 같이 버스에 올라타 달리고 또 달렸다. 드디어 부산의 해운대 해변에 도착했다. 바닷가를 보고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다. 넓은 바다와 하늘이 깨끗하게 펼쳐있었기 때문이다.


해운대를 보고 부산에 온 것이 실감 났다.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APEC 누리마루와 동백섬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본 동백꽃의 붉은색이 예뻤고 정상회담 회의장의 전통 건축도 멋있었다. 또한 이곳에서 본 경치도 끝내줬다.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풍광에 대해 감사함을 가졌다. 인위적으로 꾸민 것이 아닌 자연으로만 이루어진 것을 내 눈과 가슴 깊숙이 저장하고 기억할 것을 다짐한다.


숙소에 도착하여 석식을 먹고 더베이 101 야경을 관람하러 이동하였다. 밤의 경치가 이렇게 아름답다니 새삼 다시 느꼈다. 반짝이는 건물들과 밤바다가 낭만적이고 분위기가 좋았다. 내일도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일찍 잠을 청했다.


20181122, 다행히 해가 떠서 내 마음도 들떴다. 다누비 열차를 타고 태종대 정상으로 갔다. 이곳 역시 깨끗하고 화려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바다에 비친 태양이 찬란했다. 일출은 아니었지만 눈부시게 찬란한 태양을 보며 가슴이 울렸다. 감천문화마을은 알록달록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짧고 빨리 가서 아쉬움이 남은 곳이었다. 두 군데에서 스탬프를 찍었는데 한 군데에서 엽서를 주셨다. 이런 선물을 받을지는 꿈에도 몰랐는데 받게 돼서 나와 예지는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 이 엽서를 소중히 간직하고 엽서를 볼 때마다 부산에서의 졸업여행을 기억할 것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부산시내로 향했다. 친구와 함께 자유롭게 부산 시내를 체험할 생각에 기대됐다. 깡통시장,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남포동, BIFF 영화의 거리를 거의 다 둘러 보았다. 그중에서 기억나는 곳 중 하나인 BIFF에서는 씨앗호떡을 먹었는데 정말 평범한 호떡과 차원이 달랐다. 호떡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하고 씨앗이 충분히 들어있어서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 일품이었다. 살짝 짭조름했지만 맛있어서 부산으로 여행 가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자갈치 시장에서 남항을 바라보는데 어선들이 거대했다. 어선을 자세히 보니 어선을 모는 어부님들이 생각났다. 매일 꼭두새벽부터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의지와 정신을 높게 사고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국제시장에는 온갖 상품들이 있었다. 공구, 전자류, 주방기구, 의류 등 정말 다양했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지만 꽃분이네를 못 찾아간 것이 아쉬웠다.


부산 시내를 즐기고 시간에 맞춰 학생들이 모여 낙곱새 볶음을 먹으러 개미집에 갔다. 왜 부산을 가면 낙곱새를 먹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배가 너무 부른 탓에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맛있었다.


숙소에 가서 레크리에이션을 했는데 사회자께서 재미있게 해주셔서 반 친구들 모두 밝은 마음으로 그 시간을 즐겼다. 짝을 정해 손뼉 치며 춤추는 것도 오랜만에 해봐서 그런지 옛 생각도 나고 재미있었다. 장기자랑을 준비한 친구들의 무대를 보고 그 순간을 위해 노력하고 연습한 친구들이 대단했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아쉬운 마지막 밤이 지나가기 전에 선배님 덕분에 야식으로 맛있는 치킨을 먹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어떤 분께서 사주셨을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먹었지만 뒤늦게야 체육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되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나도 마음을 다해 작더라도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야식도 배불리 먹고 안 올 것만 같았던 마지막 날이 오고야 말았다.


20181123,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하는데 무섭진 않았지만 하나의 도전이 되어 신선한 추억이 되었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에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왔다. 별로 높진 않지만 혼자라면 갈 수 없었을 텐데 옆에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여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고 힘이 들지 않았다. 역시 함께하는 게 좋은 것이다. 어떠한 어려운 일도 함께 한다면 못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정상에서 보는 전망은 말할 것도 없이 봤던 것에서 가장 뛰어났다. 물론 바다와 하늘도 멋있지만 정상에서 보는 공원이 한눈에 다 들어와서 아름다웠다.


하나하나 내 마음에 저장하고 중식을 먹으러 애슐리로 고고~ 했다. 맛있고 좋았는데 이곳보다 앞에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이 정말 아름다웠다. 광안대교가 바로 보여서 그런지 더 낭만적이었다. 밤이 되면 야경이 아름다울 것 같다. 꼭 다시 와서 눈과 가슴에 담고 싶다.


담임 선생님의 말씀대로 이번 졸업여행이 이별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다. 선생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지금까지 해온 연희에서의 학교생활과 친구들, 선생님들…… 오래오래 기억해서 추억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 그리고 졸업하기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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